정원에 미술이 더해져…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막올라’

In SLIDER, 칼럼

순천만국가정원이 미술관으로 바뀌었다.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가 18일 막이 올랐다.

 

이번 미술제는 국내외 유명작가 26개 58팀이 참여하여 야외설치전, 실내전시, 퍼포먼스, 관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2월 18일까지 열린다.

 

개막행사는 야외·실내 전시관람, 작가 퍼포먼스, 대북 퍼포먼스, 발레, 모듬북 공연 등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야외설치전은 ‘낙원유람’ ‘낙원유람’을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의 WWT습지 일대에 전시돼 있다.

외국작가로는 캔, 병, 신문지 등을 압축한 거대 조각으로 유명한 스티븐 시걸, 자연친화적 조각으로 유명한 독일의 로저 리고스가 참여하고 이승택, 김구림, 최평곤, 허강, 이용백 등 내노라 하는 한국작가들이 참여했다.

 

실내전시는 ‘남도의 낙원’을 주제로 관객들이 발을 디딘 바로 이 남도의 땅에서 낙원을 만나게 된다는 개념이다. 김기라, 이경호, 조영아, 양친, 후양쑤, 래이 해리스 등 국내외 작가 12인(팀)이 참여하여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예술작품을 선보이면서 생태와 자연, 환경의 문제를 성찰하게 된다.

 

퍼포먼스는 ‘큰 뜰 유람’이란 주제로 방효성, 신용구, 알리 브람웰, 가브리엘 아담스, 수잔뮬러&프레드 루디 등이 참가해 자연과 벗 삼아 풍류를 즐기던 한국의 선비 정신과 자연이 녹아 있는 유희가 펼쳐진다.

 

다양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인 부대행사로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제작에 참여하는 ‘나도 작가’,를 비롯 ‘나도 사진가’, ‘나도 기자’, ‘나도 미술 평론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미술제 관계자는 “이번 미술제를 통해 순천이 가든아트라는 새로운 정원문화의 지평을 열게 될 것이며, 정원에서 느끼는 예술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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