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김보라)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23~27일 예정된 2020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개최를 한 달 남짓 남겨둔 현재까지도 지역 사회 감염과 해외 유입 감염자의 확산이 지속되고, 가을철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20회를 맞는 최우수 축제(2019년, 문화관광부 지정)에 빛나는 바우덕이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비록 축제를 취소하지만, 내년에 더 멋지고 즐거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를 위해 모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남사당의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자 2001년에 시작되었으며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에 뽑히는 등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