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 성공적인 마무리
– 시민의견 담은 권고문 전달 –
평택역 광장 조성 공론화추진위원회(위원장 윤혜정)는 지난 12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를 마무리하는 최종 결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공론화추진위원 7명과 시민참여단 중 3명의 시민이 참석했으며, 공론화추진위원장이 그 간 시민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담은 권고문을 평택시민을 대표해 평택시장에게 전달하고 공론화에 대한 소감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는 전문가, 해당 지역주민 그리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평택시 최초의 시도로, 코로나19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적극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설문조사에도 2,8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그 결과 시민들 대부분이(88.4%) 평택역 광장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지역・성별・연령 등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한 50명의 시민참여단의 공동학습과 토의, 2차에 걸친 숙의과정 등 시민의 집단지성을 통해 이번 시민공론화 권고문을 마련하게 됐다.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 정책제언 권고문의 주요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평택역 광장 조성시 원칙으로 「복합문화공간 확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이동과 머무름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 창출 ▲광장의 공공성 증대 ▲시민 중심의 공간 창출 등을 주요 원칙으로 삼는다.
두 번째, 광장의 활용에 대해서는 ‘휴식과 문화체험의 열린 광장’으로 기획해 ▲다양한 문화행사공간 ▲공유 오피스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세 번째, 새로운 광장 조성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넓히고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민의견 수렴 ▲교통대책 보완 ▲아케이드 상가 대책 마련 등의 의견을 제시하고, 평택시가 관련 정책 입안에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권고문 원문은 평택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참여소통–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민참여단 중 한 시민은 간담회에서 “이번 공론화에 참여하면서 평택시 정책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계기가 됐으며, 평택역의 새 역사를 쓰는데 한 시민으로서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공론화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참여해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권고안의 내용을 잘 검토해 평택시민들이 원하는 평택역 광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평택역 광장 조성 사업은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시민공론화 시민의견을 담아 내년에 설계공모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