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시장,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의 밝은 비전 함께 전망해 달라” 당부 –
– 대중교통 확충·청년 상인 플리마켓 플랫폼 구축·보편복지 지원 등 제안 –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의 밝은 비전을 함께 전망해 주길 바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용인청년네트워크 지역분과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로 구성된 용인청년네트워크 지역분과 위원들로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최홍서(29세) 청년네트워크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간부, 9개 지역 분과위원 등 13명이 참여해 장애인 청년 지원책, 대중교통 확충, 청년 상인 플리마켓 플랫폼 구축, 보편 복지지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백 시장은 약 80여 분간 청년들의 질문과 제안에 직접 답하며 간담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청년분과 위원들도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임정섭(32세)씨는 “민간시설 주차장 공유 사업에 용청넷 지역분과 위원들을 참여시켜 각 지역 별로 공유 가능한 주차장 부지를 공모하거나 제안 받고 인센티브를 주면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백 시장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줘 고맙고 청년들이 지역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준다면 시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문화진(35세)씨는 “장애인 청년들이 자립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장애인 청년 자립지원센터 확충 등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백 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우리 국민 모두의 인식이 바뀌어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정책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깊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용인시가 준비하고 있는 청년 보편복지 정책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임유정(39세)씨의 질문에는 “아직까지 예산으로 반영된 정책은 없지만 우리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플랫폼시티 예정 부지 내에 청년 인구 유입이 활발하도록 특색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플리마켓 플랫폼이 구축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지역은 대중교통 이용이 너무 불편해 관내를 이동하는 데에도 큰 불편을 겪는 만큼 더욱 편리한 교통체계가 구축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백 시장은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지역 현안에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녹여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7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용인 청년네트워크는 대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분야의 관내 18~39세 청년 87명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