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속되는 무더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7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양심양산 대여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양산 사용을 일상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중앙도서관, 아양도서관, 공감센터, 가족센터, 서안성체육센터 등 총 20곳을 대여 장소로 지정했다.
시민 누구나 신분증을 제시한 후 자유롭게 양산을 빌려 쓰고 반납할 수 있으며, 운영 장소에 비치된 안내문과 입간판을 통해 이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양산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체감 온도를 7도 이상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폭염 대응 수단”이라며, “이번 대여제를 통해 시민들이 손쉽게 양산을 접하고 사용함으로써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폭염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양심양산 대여제’를 시작으로 생활 밀착형 기후 대응 정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폭염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경보 시 행동 요령 홍보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