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5월 2일 여성비전센터 1층에 여성창업 지원 공간 ‘안성시 꿈마루’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경기도 고용평등과장, 도의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꿈마루’는 경기도가 도내 여성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시군별로 조성 중인 여성창업 지원 공간이다. 안성시는 고양, 화성, 파주 등에 이어 일곱 번째로 꿈마루를 개소하게 됐다. 특히 육아와 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성시 꿈마루는 공용 사무공간, 교육실, 토론실, 상품 촬영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창업 상담과 교육, 예비창업자 간 교류, 창업 동아리 운영, 무상점포 ‘꿈마차’ 임대사업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창업 구상부터 실행까지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꿈마루의 모든 시설은 꿈마루 누리집(dreammaru.or.kr)에 회원가입한 후 이용할 수 있다. 회의실, 촬영실 등 개별 공간은 예약을 통해 무료로 대여 가능하며, 창업 준비 여성이라면 누구나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안성시는 꿈마루를 통해 여성의 경제 활동 진입 장벽을 낮추고, 창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함으로써 지역 내 여성 일자리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시 꿈마루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여성이 경제활동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