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미래형 자동차인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산업을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연료인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 물과 전기를 발생시켜 모터를 구동하는 차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15㎞에 달해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차량이다.
광주시는 친환경 수소차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선점하기 위해 수소차 분야 기술개발, 충전소 운영 및 수소차 보급 등 수소차 산업 육성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 진곡산단 클린디젤 기반시설 부지에 최신식 수소충전소를 착공해 10월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또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수소차 2대를 구매해 운행 중이며, 10월말에 3대를 추가로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2015년에 10대, 2016년 7대 등 순차적인 보급을 통해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8일 친환경 수소차인 현대차 투싼ix를 시승하고, 수소차와 관련 산업에 대해 하나하나 세심하게 점검하는 등 친환경 수소차 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관심을 표명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차,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자동차의 개발 및 산업 육성과 구입, 충전 인프라 설치·운영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수소차는 현재 대당 가격이 1억5000만원대로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기술 개발에 따른 지속적 가격 하락 요인이 발생해 2020년 쯤에는 대중화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환경규제 추세에 따라 친환경 수소차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지역 부품산업 육성과 기술개발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소차 도입에 따른 연관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세대 친환경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 분야의 기술개발과 산업육성 및 보급 사업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수소차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민선6기 역점사업인 광주자동차밸리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