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전국을 달리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장애를 이겨내고 꿈을 키우는 자활 보금자리 평택 동방재활근로복지관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들과 올림픽의 정신을 나누고 성화봉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화의 불꽃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복지관 소속 교육생들에게 성화가 가진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봉송 9번째 휴무일을 맞아 방문한 동방재활근로복지관은 지역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장을 열어주는 교육기관이다.
복지관에서는 장애인들의 직업교육 및 훈련과 재활을 통해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장애인들의 근로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화봉 환영식으로 시작된 이날의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종이 성화봉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로어볼(하키) 등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미니 동계올림픽도 실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진행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체험하게 될지는 몰랐다”며 “성화의 불꽃에서 희망의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성화의 불꽃에 담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동방재활근로복지관의 교육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성화의 불꽃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성화봉송 기간 중 휴식 기간을 활용해 총 13곳을 찾아 성화봉 체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금까지 경남 의령의 여성 지적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집, 합천군에서는 희망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성화의 불꽃이 가진 의미를 나눴다.
또 순창군의 노인복지센터와 보령시에 위치한 상이군경회, 부안군 119소방서와 옥천군 다문화가족센터를 찾아 성화의 불꽃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