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수요일, 보건소 소속 한의사와 간호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방문
– 요통, 관절통, 소화불량 등 기초 진단 및 무료 침 시술, 건강 상담 진행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매년 큰 호응…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위해 지속적인 노력 예정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 순회 진료’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 보장과 건강 증진을 위해 시작한 이 사업은 평소 여건이 맞지 않아 한의원을 찾기 힘들었던 어르신들로부터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구는 올해 방문 경로당 수를 당초 39개소에서 44개소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 보건소 한의사가 매주 수요일 관내 경로당으로 직접 방문하여 요통, 관절통 및 소화기 증상에 대한 한방진료를 진행하고 그에 맞는 침술 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질환과 관련한 기초 상담을 비롯해 건강관리법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39개소를 방문하여 372명의 어르신들을 진료하였고, 올해 12월까지 매달 3~4회 경로당을 순회하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지속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진료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병원에 가서 접수하고 하는 것도 하루 종일 걸리는데 직접 한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진료도 해주시고 무료로 침도 놔주니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경로당과 방문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보건소 한방진료실로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손쉽고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세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