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2일,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를 희망한 2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자들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민속촌을 방문했다. 다양한 전통 가옥과 문화를 경험하며, 한국의 옛 농기구도 체험했다. 일부 근로자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농기구가 있다”며 한국과 자국 농촌 문화의 유사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어 방문한 에버랜드에서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체험하며 한국의 놀이 문화를 즐겼다. 일부 근로자는 “평소 농촌에서 일하며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접한 것 같아 매우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절근로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이번 문화체험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한층 더 깊게 할 수 있었다.
안성시 관계자는 “계절근로자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휴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