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TX역세권 R&D 지구, 중부권 미래산업 혁신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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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인프라·실증 기능에 MICE 산업 결합…비즈니스 융복합단지로 진화

천안시 KTX역세권 일대가 교통 요충지를 넘어 중부권 미래 산업을 견인할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천안시는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조성 중인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를 제조 R&D와 MICE 산업이 결합된 비즈니스 융복합 거점으로 고도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68만㎡ 규모의 이 사업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R&D 집적지구 프로젝트다. 천안시는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추진 속도 ‘가속화’…체감 성과 본격화

그동안 시는 충남도·아산시·LH 등과 협력해 공간구상 기본계획 수립과 기관 협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현재 집적지구 내 천안 부지에는 주요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2023년 충남지식산업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제조기술융합센터가 차례로 문을 열며 지역 제조기업의 고도화와 인재양성을 이끌 인프라가 갖쳐줬다.

특히 지난해 착공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2027년 준공되면 기업 간 교류와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하는 플랫폼이 되어 R&D 사업화에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역세권을 ‘연구-실증-사업화’ 원스톱 혁신 무대로

이번 사업은 KTX역세권의 초광역 교통 결절점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해 제조 지원 R&D 기능을 집적하는 지역 선도 모델이다.

단일 시설 구축을 넘어 △부지 조성 △특구 운영 △기업 입주 공간 △전시·컨벤션 △제조기술 R&D △국책기관 및 연구소 유치 등 6개 이상의 과제가 동시에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천안시는 이 집적지구를 단순한 역세권 개발을 넘어 미래 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이 입주하면 연구개발(R&D), 실증·테스트, 사업화, 투자 및 판로 연계까지 한 권역에서 이뤄지도록 설계해, 혁신이 선순환되는 ‘도시형 R&D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제조 R&D·MICE·의료관광 연계 ‘패키지 확장’

시는 집적지구 기능을 ‘연구실증’에 머물게 하지 않고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연구시설이 맞물리는 MICE 확장형 비즈니스 융복합단지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중인 ‘MICE산업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연구’를 통해 컨벤션센터 주변에 호텔, 연구시설 등 배후 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하는 공간 구상을 담고 있다.

또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연계해 AI 의료기술, 라이프케어 로봇 등 미래 의료 신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의료관광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시는 KTX 천안아산역에서 집적지구까지 이어지는 약 890m 구간에 도보 통로 조성사업을 계획 중이다. 완공 시 방문객들은 역에서 주요 시설까지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30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와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을 연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성장까지 지원하는 미래 기술 사업화의 전초기지 기능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KTX역세권 R&D 집적지구가 천안의 미래 성장동력을 한곳에 모아 가속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지금이 잔여 부지 확보와 호텔 유치 등 MICE 산업 확장을 통해 미래 천안의 거점을 비즈니스 융복합단지로 완성할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오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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