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제학자들은 FDA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FDA는 금연의 경제적 효과를 계산할 때 폐암과 심장 질환의 감소 같은 건강 증진 효과만 계산했을 뿐, 흡연자들이 누리는 행복감은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금연으로 받는 고통을 감안해 금연의 경제적 효과를 다시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반영해 다시 계산할 경우 금연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 증진 효과의 70%는 상쇄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경제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은 반발하고 있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금연 정책을 펴기 어렵고, 담배회사들과 법리 논쟁에서도 밀린다는 것이다. 또 이런 주장이 자칫 식품과 음료 규제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설탕이나 탄산음료 규제가 행복을 뺏어간다”는 논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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