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세계적인 바이오생태계 거점 ‘스위스 바젤주’와 협력…현지에서 임상·비임상 연구지원
– 4.14(금)까지 접수…디지털 헬스, 바이오·의료 혁신 기술 등 바이오기업 5개사 선정
– 최대 4주 간(6월) 바젤에서 전문가 코칭과 네트워킹 지원, 프랑스·독일·스위스 진출 시동
– 시, 바이오제약 본고장 ‘스위스’서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 견인
# 2022년 8월,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타이로스코프’(대표 : 박재민, 2020년 설립)는 갑상선 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간편하게 갑상선 질환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타이로스코프의 기술은 스위스 바젤에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 협력을 추진 중이다.
□ 서울시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중심지 ‘스위스 바젤’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K-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 서울시가 해외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기업을 바젤대학교 산하 이노베이션실(바젤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선정해 스위스 현지에서 임상·비임상 연구지원과 유럽 시장(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진출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 스위스 바젤주는 노바티스, 로슈 등의 본사와 700여 개 생명과학 기업 및 200여 개 연구기관이 소재하여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조성된 곳으로, 바젤대학교는 바젤주의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다.
○ 오세훈 시장은 지난 해 10월, 스위스 바젤을 찾아 베아트 얀스(Beat Jans) 주지사를 만나 양 도시 간 바이오・의료 분야 교류협력의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 바젤대학교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공립 종합대학교로 ‘의학’, ‘자연과학’, ‘경영·경제학’, ‘법학’ 등 7개 학부로 구성된 바젤 소재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 기관이다.
□ 서울시는 스위스 바젤대(바젤이노베이션실)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젤 현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할 바이오·의료기업을 3월 14일(화)부터 4월 14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 올해 총 10개사에 대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차 선발(4월) 5개사, 2차 선발(8월)에 5개사로 나눠 선발한다.
○ 모집 분야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바이오·의료 혁신 기술(Bio Medical Innovative Technology)’이다.
○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분야 10년 이내 기업이다.
□ 바이오·의료 산업은 연구개발부터 제품의 생산, 시장 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네트워킹이 필수적이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이뤄진 글로벌기업·기관과 네트워킹의 무대를 ‘해외 현지’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시는 이번 스위스 바젤과의 협력이 ‘K-바이오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바이오·의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사업화 노하우를 배우고,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바젤 현지에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바젤이노베이션실은 스위스 바젤대학교 총장 산하 창업지원 기관으로 창업교육, 자금지원,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기업은 서울시와 바젤대(바젤이노베이션실)가 공동 선발한다. 바젤대학교는 스위스 현지에서 선정 기업의 주력 분야(보유기술), 성장단계 등 특성을 고려해 6월부터 4주간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네트워킹) 노바티스,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 프랑스·독일·스위스 3개국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자(VC)와의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를 지원한다.
○ (연구지원) 바젤대학교 및 협력기관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검증 및 임상‧비임상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 (코칭·자문) 참가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투자유치 및 자금 조달 전략 및 이해도 제고 교육을 진행하고, 스위스 소재 바이오텍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코칭도 제공한다.
○ (사무공간) 스위스 현지에서 프로그램 참가 및 기업활동이 가능하도록 바젤대학교에서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 서울시-바젤대 공동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www.seoulbiohub.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 프로그램 참가기업은 국내·외 바이오·의료 분야 전문가의 서류 및 영어 발표평가를 거쳐 선발되며,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참가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 한편, 서울시는 2017년부터 홍릉에 서울바이오허브를 조성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존슨앤존슨(J&J)·BMS 등 글로벌제약사와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해 왔다.
○ 올해 7월에는 K-바이오 해외 진출·입 종합 지원공간인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협력동을 조성하고 해외도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기업 등 해외 기관들과 상시 교류 협력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여 K-바이오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 거대 제약회사)인 노바티스·로슈의 본사가 있는 스위스 바젤은 독일·프랑스 등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럽시장 진출에 최적의 지역”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 스타트업이 서울시와 바젤주의 공동지원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동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