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생명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시는 자살예방관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자살 위험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하는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지난해 3,057명이었던 지역 내 생명지킴이를 올해 4,537명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 현장에서 자살 고위험군을 보다 정확하게 선별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자체 안내서를 제작・배포했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자살예방 체계와 부서 간 협력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최근 국무조정실 생명지킴추진본부가 안성시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생명지킴이와 활동가 양성을 지속해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 고위험군 관리와 자살 유가족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예방부터 위기 대응, 사후 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4,500여 명의 생명지킴이와 현장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위기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09)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경섭 기자

안성시가 사회연대경제기업, 지역 돌봄활동가와 손잡고 사회연대처방 시범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새로운 통합돌봄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사회연대처방은 기존 의료 중심 돌봄을 넘어 운동, 건강 먹거리, 원예, 문화예술 활동 등 지역의 다양한 사회적 자원을 연결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안성형 통합돌봄 사업이다. 특히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서비스 공급 주체로 나서고,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돌봄활동가가 일상 가까이에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초록이음교육협동조합 등 지역 내 다양한 협동조합이 참여 중이다. 방문운동・먹거리・원예 등 대상자 맞춤형 예방적 돌봄 제공 두원공과대학교(작업치료과) 및 장애인복지관의 전문 자문을 거쳐 물리치료사가 신체기능을 평가하면, 돌봄활동가가 정기 방문해 맞춤 운동을 실천하도록 돕는다. 현재 30명이 참여해 보행 개선 및 외부 활동 증가 효과를 얻고 있다. 먹거리 지원: 단순 도시락 배달에 그치지 않고 건강 도시락 전달과 함께 안부 및 생활 상태를 점검하는 예방적 돌봄으로 25명을 지원 중이다. 방문원예 프로그램: 시민동아리와 지역 활동가가 가정을 찾아 식물을 함께 가꾸며 말벗이 되어주는 사업으로, 외출이 어려운 10명의 고립감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아울러 사회연대처방은 운동 교육 중 건강 이상이 발견되면 재택진료로 연계하고, 낙상 위험 가정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연결하는 등 의료・복지・문화・주거를 아우르는 통합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향후 문화・예술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사회연대처방은 주민과 사회연대경제기업이 함께 지역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고 취약계층의 삶을 보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에는 현재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66개 사회연대경제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오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