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원서 접수부터 추첨 결과, 등록까지 가능한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1일부터 서울과 세종, 충북에서 운영이 시작됐다.
교육부는 유치원 접수부터 추첨결과까지 하나의 사이트에서 가능하도록 한 ‘처음학교로’(http://www.go-firstschool.go.kr/) 시스템이 구축돼 올해 서울, 세종, 충북 교육청에서 국·공립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 입학에 사용된다고 2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알리미(www.childinfo.go.kr)와 연계돼 사전에 유치원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참여 유치원의 경우 모집 요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추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거쳤으며, 특정 유아가 의도적으로 당첨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29일 각 유치원별로 지원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아 정보를 익명처리한 후 무작위 추첨이 진행된다.
‘처음학교로’ 시스템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유치원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사이트. |
회원 가입 및 자녀 등록
보호자는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유아 정보를 입력한다.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보호자나 공인인증서가 없어 시스템 사용이 곤란한 경우에는 해당 유치원을 방문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올해는 익스플로러 9~11 환경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내년도 전면 시행 시 크롬, 오페라 등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보완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유치원 3개까지 접수 가능
현재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유치원은 3개 시범교육청 관내 전체 1261개 유치원 중 507개 유치원이다. 이 중 사립유치원은 서울 17개원, 충북 2개원 등 총 19개 유치원이다.
참여 유치원의 목록을 검색하고, 유아별로 희망하는 3개 유치원을 선택하면 일괄 접수되며, 접수증 출력이 가능하다.
특수교육대상자 및 법정저소득층 등 우선모집대상자는 11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일반모집대상자는 11월 22일부터 11월 25일(서울의 경우 11월 21일부터 시작)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29일 시스템 활용 일괄 추첨…선발결과 바로 확인
추첨이 진행되는 이달 29일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활용해 교육청별 일괄 진행된다.
각 유치원별로 지원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아 정보를 전면 익명처리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29일 추첨이 끝나면 보호자는 사이트에서 유치원별 선발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선발결과 확인 방법을 문자(SMS)로 안내할 예정이다.
3개 유치원에 모두 선발됐을 경우라도 1개만 등록이 가능하다. 이 경우 등록한 유치원을 제외한 유치원은 등록이 자동 취소되고 대기자 명단의 유아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3개 모두 탈락한 보호자의 경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유치원에 등록하거나 희망하는 유치원에 대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유치원 등록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교육부는 ‘처음학교로’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3개 시범교육청 내 상담콜센터를 통해 민원인의 요구나 불편 사항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 044-203-6693/6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