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희동 땅 꺼짐 긴급점검… 지반침하 예방에 총력

In 뉴스, 사회, 서울시

서울시, 연희동 땅 꺼짐 긴급점검… 지반침하 예방에 총력
– 지반침하 사고 지점 29일(목) 복구 완료하고, 주변 지역 이상징후 지속 확인
– 공동 예방위해 조사 확대, 굴착공사장 관리 강화, 지반침하 관측망 구축 등 노력
– 올해 5,787㎞ 조사, 공동 559개 사전 발견·복구 완료… 지반침하 감소 추세
– 30일(금) 사고 원인분석 및 대책 논의를 위한 합동점검회의 열고 대책 논의
–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30일 사고현장 찾아 복구상황점검…주변지역 안전조사 지시

□ 서울시는 지난 29일(목) 오전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 현장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으며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선 즉각적인 교통통제 후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시는 어제 오후2시 지반침하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굴착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외부전문가가 함께 현장 조사 후, 오후11시15분경 도로함몰구간에 대한 복구를 완료하고 전구간에 대한 통행을 재개한 바 있다.

□ 시는 땅 꺼짐 임시복구 후 오늘 새벽4시까지 사고지점을 기준으로 좌우로 500m씩 총 1㎞ 구간, 8개 차로 전체에 대해 GPR 탐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임시복구 지점 주변에 공동이 의심되는 1곳을 발견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다.

□ 이와함께 서부도로사업소에서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성산로 일대를 추가로 순찰하던 중 30일(금) 오전 8시33분경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곳(서대문구 연희동 413-5)에서 도로 침하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교통 통제후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 이번 긴급점검 및 복구에는 시 재난안전실, 서부도로사업소, 서대문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서울도시가스, 국토부 국토관리원 조사위원회와 외부전문가 등이 현장에 참여했다.
○ 오늘 추가로 발견한 도로침하 지점은 도로포장 제거후 하부를 확인한 결과, 전날 사고처럼 급격한 지반침하의 우려가 있는 곳은 아니었으며 하수박스 연결부 불량으로, 지장물에 대한 보호조치 후 복구조치를 진행중이다.

□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30일(금) 오후 사고발생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상황 및 주변지역에 대한 점검을 펼쳤고 신속한 복구는 물론 주변지역에 대한 안전 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 서울시는 향후 이번 사고지역을 비롯한 추가 침하 발견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수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내 대형건설공사장, 지하차도 등 굴착공사 주변 등 침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면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편 서울시는 ▴공동조사 확대추진 ▴굴착공사장 관리 강화 ▴지반침하 위험지도 제작 ▴지반침하 관측망 구축 등이 그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년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반침하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우선 땅 꺼짐 사고를 유발하는 지하 공동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연간 ‘정기점검’과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정기점검’은 5개년 계획에 따라 시도(市道) 전 구간에 대해 연차별로 실시(매년 2,200㎞)하는 것이며, ‘특별점검’은 시가 선정한 지반침하 우려구간에 대해 추가로 강화된 탐사를 실시(올해부터 연간 5,000㎞)하는 것이다.
○ 이번에 지반침하가 발생한 ‘연희동 413-128’ 구간은 정기점검 대상 구간에 포함되어있으며, 지난 5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GPR 탐사차량 2대와 인력 16명을 투입해 지하 공동 발생 유무를 탐사한 결과 당시에는 빈공간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는 총 5,787㎞를 조사해 공동 559개를 사전 발견해 복구 완료하였으며, 꾸준하게 GPR 탐사를 실시해 공동발견율 및 지반침하 발생건수는 최근 10년간 감소추세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아울러 금년 상반기, 굴착 깊이 10m 이상인 굴착공사장 221개소를 대상으로 지하안전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실태와 공사장 주변 관리실태를 전수조사였으며. 향후 터널공사, 지하굴착 공사장 등에 대해서는 GPR 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 또, 통합 지하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정보를 활용해 각 지반의 지반침하 위험도를 구분한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제작·관리할 계획이다.

□ 내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지반침하 관측망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반침하 관측망이란, 지반에 깊이 10m 내외의 관측공을 천공하고 센서를 설치해 지반의 변동을 계측하고 그 데이터를 종합분석하여 지반침하 예방활동, 침하이력 관리방안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 한편, 시는 급작스러운 지반침하를 유발한 29일(목)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오늘 오후 4시에 합동점검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재난안전실, 서부도로사업소, 서대문구청,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모여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세길 기자

You may also read!

천안시, 전세사기 피해주택 신속 지원…피해주택 양성화 심의

– 위반 건축물 양성화 절차 거쳐 매입 가능토록 천안시가 전세사기 피해주택 신속 지원에 나섰다. 천안시는 지난 16일 ‘전세사기 피해주택

Read More...

안성시-평택안성지역노조 ‘2025년 임금협약’ 체결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11일 안성시청에서 공무직 노조인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과 ‘2025년 공무직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임금협약은 지난 5월 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4차례의 실무교섭과 2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노사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임금협약이 체결되었다. 2025년도 임금협약에는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전년 대비 기본급 3% 인상과 함께 전 호봉 간 정액 추가 인상이 포함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소통하며 원만한 합의를 이룬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상생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해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에는 현재 공무원 1,300여 명, 청원경찰 20여 명, 공무직 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120여 명의 공무직 직원이 노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오경섭 기자

Read More...

용인특례시, 자은근린공원 재해 예방공사 완료

– 인도와 접한 비탈면 토사 유출 막기 위해 조경석?배수로 설치, 노후 계단 교체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를

Read Mor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Mobile Sliding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