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동용 마스크 2,580장도 함께 기부 – 안성시는 지난 23일 안성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천은경)가 안성시청 시장실에 방문해 쌀 770kg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쌀은 지난 10일 제13대 안성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때 축하 화환 대신에 받은 쌀로 아동그룹홈 16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1개소,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취약아동가정 45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천은경 회장은 “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쌀을 기부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가 지금의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사랑의 쌀과 함께 아동용 마스크 2,580장도 기부해 취약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사)청소년선도위원회 안성시지부는 지난 16일 안성시 학교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10회 안성시 청소년 전통성년례’를 실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통성년례는 최초로 학교밖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총 40여 명의 학교밖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예절교육, 축하공연(버블), 축사, 성년례 시연 순으로 안성교육지원청 몽실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기존의 교육제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밖 청소년들의 지원기관 『꿈드림』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사된 이번 전통성년례는 관빈(예를 주관하는 남자 큰손님)으로는 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 조인호 관장이, 계빈(예를 주관하는 여자 큰손님)으로는 『꿈드림』 지원센터 팀장이 담당하여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어른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워 주고, 올바른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또한 이날 전통성년례 직후에 한복을 착용하고 바로 꿈드림 이색 졸업식을 진행해 참석한 모든 학교밖 청소년들이 행복한 웃음을 보이는 모습이 보였고 성인으로서 한걸음 다가서는 벅찬 감격을 표현하기도 했다. 조화제 지부장은 “오늘 전통성년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예절 바른 건강한 청소년으로 거듭나서 우리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연마하여 어른다운 어른으로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매년 실시하는 전통성년례는 주로 성년의 날에 실시했으나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연기돼 예년보다 늦게 실시했으며, 작년에는 국제대안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지역 사회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사)청소년선도위원회 안성시지부(전화 031-691-0923)로 문의하면 된다. 오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