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국가지정유산 사적인 ‘안성 봉업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자원으로 가꾸기 위해 나선다. 시는 재단법인 한백문화유산연구원과 공동으로 안성 봉업사지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7월 16일(목) 오전 10시 동안성시민복지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안성 봉업사지가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향후 보존 및 정비 방향을 지역 주민들에게 상세히 공유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정비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고려시대 불교문화의 중심 사찰이었던 ‘안성 봉업사지’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국가지정유산이다.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되었으며, 봉업사지의 본모습과 숨겨진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과 학술조사가 필요한 유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봉업사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는 물론,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담은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문화유산의 현황조사, 보수・정비, 안전 관리부터 시작해 시민들을 위한 체험・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 시는 이를 통해 봉업사지가 지역 개발을 저해하는 규제 대상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향유 대상’으로 인식되도록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봉업사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미래 활용 방안을 그리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는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이라며 “안성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디자인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경섭 기자

안성시는 지난 10일 안성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외관상 결함은 있으나 품질은 우수한 이른바 ‘아까운 농산물(못난이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의를 전격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의에는 양파와 당근, 감자 등 주요 농산물 품목을 취급하는 관내 농협 관계자를 비롯해 안성시친환경연합회, 공급업체 등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단순 외형 문제로 폐기되거나 제값을 받지 못했던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기도와 안성시가 농가의 출하 농산물 공급가격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인 안성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유통망을 마련함으로써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확립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특히 시는 상품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유통 과정에서 소외됐던 농산물을 가공용 원료로 적극적으로 전환해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등으로 시름 하는 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물론, 주거 및 환경 문제로 대두되는 농산물 폐기량까지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생산자단체와 유통 주체, 행정이 지역 농업의 상생을 위해 다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대상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추가로 구축해, 안성시만의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경섭 기자